수각류일기

[러시아사] - 예카테리나 2세와 폴란드 1차 분할 예카테리나 2세 대의 영토문제에 있어 가장 빛나는 업적 두가지는 남부의 오스만 투르크 영토문제 해결과 서부의 폴란드 분할에 관여했다는 점이다. 17세기 중반부터 폴란드 - 리투아니아 연합은 그 정치체제가 가진 약점과 무질서로 인해 파국에 빠져있었다. 폴란드 - 리투아니아 연합은 의회(세임)을 통해 권력을 행사하는 강력한 귀족세력과 선출된 유약한 왕에 의한 통치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의회의 의원들은 각자가 거부권과 의회 해산권리를 갖고 있었고 이는 정치적인 혼돈상태를 빈번히 가져왔다. 어느 역사가는 이러한 폴란드의 정치적 형태를 내전에 의해서 단련된 무정부 상태로 정의하기도 했다. 게다가 주변의 국가들은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가고 중앙집권화 되면서 폴란드의..

TimeMap Project 2022. 6. 21. 10:48

[러시아사] - 러시아와 오스만 투르크의 제 2차 투르크 전쟁 러시아의 투르크 전쟁 이후 크림 타타르는 오스만투르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국이 되었다. 그러나 사실 말이 독립국이지 러시아의 영향력이 짙게 깔린 사실상의 반 속국인 상태였다.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비롯한 지역을 완전히 국경에 포함시키고 싶어했고, 결국 오스만 투르크에게 크림지역과 흑해 북부연안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을 요청했다. 러시아의 이러한 최후통첩에 반발한 오스만 투르크는 1787년에 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하기에 이른다. 투르크는 러시아의 실질적인 위혀벵 맞서 유럽에서 러시아에 반하는 세력들과 교섭을 벌여왔고, 그 결과로 열강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특히 러시아를 견제하는 영국의 지지는 오스만 투르크의 힘이 되어주었다. 영국은 1791년에 ..

TimeMap Project 2022. 6. 20. 10:07

[러시아사] - 예카테리나 대제의 영토 확장과 투르크 전쟁 러시아는 지속적인 영토확장으로 오스만 투르크와 국경을 맞대게되었다. 러시아인들은 결국 흑해에 다다르고 키예프 국에 일부였던 동쪽 흑토지대를 획득했을 뿐 아니라 남쪽으로 계속 내려와 자연적 국경선을 통해 방어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 지역에서 킵차크 칸국을 계승한 크림 타타르인들은 오스만 투르크 술탄의 휘하로 들어가 세력을 유지하였다. 예카테리나 대제는 자신의 전임자인 표트르 대제와 안나 차르 같은 이들의 사례를 따라 남부로 이들을 압박해 들어갔다. 1768년에 벌어진 제1차 투르크 전쟁에서는 러시아군은 육로와 해로를 통해 오스만 투르크를 압박해 들어갔다. 장군인 루만체프의 러시아 육군은 베사라비아와 발칸 지역으로 진격해 투르크의 대..

TimeMap Project 2022. 6. 17. 10:59

[러시아사] - 예카테리나 대제와 푸가초프의 반란 입법위원회를 통해서 촉발된 러시아 내부의 갈등은 푸가초프의 반란으로 터져나왔다. 입법위원회 활동 당시에 소외되었던 코사크 출신들은 쌓였던 불만을 반란으로 표출하였다. 반란의 수장인 푸가초프는 돈 코사크 출신으로 코사크의 기득권층이 점차 모스크바의 권위를 받아들이는데에 불만을 품었다가, 입법위원회 활동에서 코사크가 차별받는 상황에 결국 반란이라는 결과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는 여러 전쟁에 참여하면서 전장에서의 뼈가 굵었던 인물로, 1772년 11월에 우랄 카자크에 나타나서 농민들에게 자신이 예카테리나 대제의 남편이자 차르였던 표트르 3세라고 말하며 세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많은 농민들은 표트르 3세가 농노를 해방시키려고 하다가 살해당했다고 믿었기 때문에, ..

TimeMap Project 2022. 6. 1. 17:50

[러시아사] - 예카테리나 대제의 등장과 나카즈 (1762-1796) 예카테리나 2세는 자신의 남편이자 러시아의 차르인 표트르 3세를 제치고 스스로 차르가 되었다. 그녀는 러시아인은 아니었다. 독일의 할트-제르프스트 소공국에서 공주로 태어나서 성장했다. 열 다섯살이 되던 해인 1744년에 표트르 3세와 결혼하고 러시아의 황후가 되기 위해 러시아로 왔다. 그러나 황후 시절 예카테리나는 그다지 순탄한 삶을 살지 못했다. 표트르 3세는 좋은 황제가 아니었으며 좋은 남편은 더더욱 아니었다. 러시아 제국 내에서 독일 출신의 황후는 고립되어 있었으며 때때로는 위태롭기까지 했다. 그러나 정치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러시아 정교로 개종하고, 러시아 문학에 대해 공부했으며 어릴 적 배웠던 프랑스어 덕분에 계몽주의적 ..

TimeMap Project 2022. 5. 29. 20:02

[러시아사] - 쿠데타와 표트르 대제의 딸 엘리자베타 여제와 표트르 3세 1741년 엘리자베타 여제는 근위대를 이끌어 쿠데타를 일으키고, 안나의 후계자 이반 6세를 폐위시켰다. 엘리자베타는 표트르 대제의 딸로서 안나 여제가 데려온 독일인들의 정치를 종식시킨 토착적인 여제로 평가받았고, 과거의 모욕을 청산하고 황금시대를 이끈 통치자로 칭송 받았다. 그녀의 초상화는 언제나 여성스러움과 온화함이 강조되었고, 그녀의 공식적인 이미지중 하나이다. 엘리자베타 여제는 라주몹스키와 사실상 결혼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축을 돌보던 평범한 카자크 인이었는데, 가수로서 궁정에 불려왔다. 그러다가 여제는 그와 사랑에 빠졌다. 라주몹스키는 여제의 가까운 측근이 되었지만 국사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여제..

TimeMap Project 2022. 5. 23. 19:23

[러시아사] - 표트르 2세의 죽음과 안나 이바노브나 여제 15세가 채 되지 않고 사망한 차르 표트르 2세는 후계자를 지명해두지 않았다. 게다가 그의 사망으로 로마노프 가문의 남자혈통은 더 이상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당시 강한권력을 가지고 있던 추밀원은 후계자 지명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수많은 논의 끝에 추밀원 골리친 공의 조언에 따라 이반 5세의 딸인 안나가 후계자로 떠올랐다. 추밀원은 안나를 황위에 초청하면서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다. 안나가 황제가 되기위해 지켜야 했던 조건은 아래와 같다. 결혼을 하지 않는다.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는다. 추밀원은 8명의 구성원을 유지하고, 국정운영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황제는 추밀원의 승인 없이 전쟁을 선포하거나 강화조약을 맺을 수 없다. 세금을 징..

TimeMap Project 2022. 5. 17. 10:59

[러시아사] - 표트르 대제의 후계자, 예카테리나 1세의 등장과 표트르 2세의 즉위 최초의 차르인 황제가 후계자를 지명하지 못하고 사망하자 여러 제위 후보가 등장하였다. 유력한 두명 중 한 사람은 알렉세이의 아들이자 표트르 대제의 손자인 표트르 였고, 다른 한사람은 표트르 대제의 두번째 아내인 예카테리나였다. 손자 표트르는 표트르 대제의 유일한 직계 자손이었으므로 논리적으로 자신의 조부를 계승 할 것 처럼 보였다. 그는 표트르 대제의 제위기에 몇몇 귀족의 지지를 받았고 황제가 될 것이 유력해보였으나, 황제와 함께 러시아 제국의 개혁을 진행했던 사람들은 알렉세이 및 손자 표트르의 집권을 두려워 했다. 프레오브라젠스키 근위대와 세묘놉스키 근위대는 황후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승계문제를 예카테리나 쪽으로 ..

TimeMap Project 2022. 5. 16.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