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안의편
安義篇 유가(儒家)에 관한 책을 보면, 흔히 의(義)를 의(宜)로 보아 마땅함을 뜻하는 단어로도 보았다. 즉 사람으로서의 마땅한 도리를 지키는 것이 바로 의(義)인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의(義)는 한편으로 가족간에 맺어지는 끈끈한 유대 관계를 뜻하는 말로도 통하였다. 아랫 글에서도 이런 의미로 가족간의 의(義)를 강조하고 있다. 각종 패륜적인 사건이 잦아지는 요즘 한번쯤 되새겨 볼만한 글자이다. 바로 의(義)란 글자를! 顔氏家訓曰, 夫有人民而後有夫婦, 有夫婦而後有父子, 有父子而後有兄弟, 一家之親, 此三者而已矣。自玆以往, 至于九族, 皆本於三親焉。故, 於人倫, 爲重也, 不可無篤。 안씨 가훈에 이르기를, 대저 백성이 있은 뒤에 부부가 있고, 부부가 있은 뒤에 부자가 있고, 부자가 있은 뒤에 형제가 있나니, ..
정신분열초기/원문모음집
2018. 4. 18.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