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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사] - 표트르 대제와 대북방 전쟁(severnaia voina) -2. 표트르의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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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구몬 2020. 9. 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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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트르 대제와 대북방 전쟁(severnaia voina) -2.  표트르의 진격

 

표트르 1세는 나르바 전투 이후 재건한 군대를 2가지 방향으로 활용하였다. 

첫째는 폴란드-작센의 원군으로 일부를 보냈으며 두번째 방향으로는 칼 12세가 방비에 관심이 없던 리보니아와 에스토니아를 향해 진군했다. 이곳은 스웨덴 소속의 영지였으나 러시아를 얕잡아 본 스웨덴군은 이곳의 방비에 거의 신경쓰지 않았다. 

네바강 입구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건설착수

러시아의 조직적인 진격으로 지휘관 셰레메테프는 1701년과 1702년 스웨덴의 부대를 두번이나 물리치면서 이 지역을 유린했다. 러시아인들은 핀란드 만에 확고히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어 러시아는 네바 강 입구에 1703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건설했다. 이곳은 본디 스웨덴인들과 싸우기 위한 전초기지였으나 곧 새로운 수도로 사용되었다. 본디 이름은 상트피터부르크였다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점차 근대식 표현으로 바뀌게 되었다.

현대의 크론시타트섬과 상트페테르부크

이듬해 표토르는 크론시타트섬에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방어를 위해 요새를 건설했고 유리예프와 나르바 요새 자체를 점령했다. 또한 차르는 북방함대를 새롭게 건설해 해군력도 갖추었다. 

그러나 표트르가 지원을 보냈던 폴란드-작센의 아우구스투스 2세는 전쟁에서 조기 탈락하게 된다. 자신의 영토인 작센지역에서 막다른 곳에 내몰리자 1706년 9월 하순에 스웨덴 왕 칼 12세와 알트란슈태트 조약에 서명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서 그는폴란드 왕위를 친스웨덴 성향의 스타니슬라프 레시친스키에게 물려주었고 전쟁에서도 물러나야했다. 이 결과로 표트르 1세는 유럽에서 가장 강한 군대와 홀로 맞서 싸워야만했다. 

스웨덴 왕은 1708년 1월 러시아를 대상으로 결정적인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스웨덴군 5만명이 비스툴라강을 건너서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해 들어왔다. 그러나 칼 12세는 자신의 군대가 너무 지쳤다고 판단했고 남쪽으로 방향을 돌려 우크라이나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군대를 강화하려 하였다. 그러나 그 생각은 패착이었다. 스웨덴이 군대를 강화하고자 협력한 우크라이나 카자크는 그다지 협조적이지 않았다. 심지어 1만 5천명의 스웨덴 증원군과 대규모 보급선이 러시아에 의해 격파되면서 스웨덴군은 고국으로부터 고립된채 우크라이나에서 1708~1709년의 겨울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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