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트르 대제와 대북방 전쟁(severnaia voina) - 대북방 전쟁의 시작
표트르가 사절단으로 여행하던 시절 유럽 강국들에게 오스만인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자는 표트르의 제안은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다. 따라서 표트르는 오랫동안 투르크와의 전쟁을 끌어왔다. 이후 평화협상을 마무리 하고 러시아는 대북방전쟁에 참가한다.
대북방전쟁은 스웨덴의 세력팽창에 기인한다. 당시 스웨덴은 30년 전쟁에 참여하여 아주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고 발트해와 발트지역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획득한다. 이에 대해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폴란드 작센의 통치자 아우구스투스 2세는 對스웨덴 군사동맹을 조직한다. 덴마크, 폴란드-작센이 참가한 동맹에 러시아도 참가하게 된다.
스웨덴에서는 겨우 15살 밖에 안된 칼 12세가 스웨덴의 왕위에 올랐기 때문에 이를 기회로 여긴 아우구스투스의 대스웨덴 군사동맹은 1700년 1월 스웨덴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
러시아는 투르크와의 평화협상이 마무리 된 직후인 8월 19일 스웨덴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그리하여 러시아는 대북방 전쟁(severnaia voina)으로 알려진 전쟁에 돌입했다.
대북방 전쟁은 스웨덴의 선전으로 시작했다. 칼 12세는 대담하게도 해협을 건너와 덴마크의 심장부에서 전투를 벌였고 곧 덴마크의 항복을 받아냈다. 그후 그는 1700년 11월 30일에 군대를 발트해 건너 당시 스웨덴에 속해있던 리보니아로 이동시키고 나르바 요새를 포위하고 있던 러시아 주력부대를 급습했다. 스웨덴은 수적열세를 극복하고 완승을 거두었다. 약 1만의 러시아 병사를 죽였고 3만의 군대를 패퇴하게 만들었다.
이후 칼 12세는 곧바로 모스크바로 진격하여 러시아를 압박해야했다. 그러나 그는 모스크바 보다는 작센에 우선순위가 있다고 평가하고 폴란드를 공격대상으로 삼았다.
스웨덴 군대는 계속해서 승리를 얻어냈으나 약 6년간 항복을 받아낼 수 없었다. 그러는 동안 표트르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활용했따. 그는 나르바에서 참패한지 1년도 안되어 새로운 육군과 포병대를 육성했다.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이 모아져 징집, 행정, 재정등이 한계에 다다랐지만 차르는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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