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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사] - 이반뇌제대의 영토확장

TimeMap Project

by 에이구몬 2019. 7. 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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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사] - 이반뇌제대의 영토확장 

이반 뇌제 때 모스크바는 타타르인들이 세운 카잔칸국과 아스트라한칸국을 점령했다. 이들은 볼가강의 통제권을 회복했다. 이후 리보니아 전쟁에 패하면서 서쪽으로의 팽창이 막히자 모스크바의 유력가문들은 동쪽으로의 팽창을 꾀했다. 러시아에게 시베리아로 나아가는길은 초행길은 아니었다. 몽골침입 이전에도 노브고로드인들은 우랄 산맥 너머로 침투해 들어간적도 있었기에 러시아인들은 육로와 해로를 모두 이용하여 시베리아로 들어가는 북방경로를 발견 했다. 이들은 16세기 중반 무렵에는 이미 예니세이 강 하류에 도착했고 본격적으로 시베리아 영토 개척의 준비를 마쳤다. 

 

러시아의 모스크바 개척의 선봉에는 스트로가노프가문이 있었다. 이들은 모스크바국의 지원을 받아서 산업을 발전시켰는데 그중에는 우스튜크 지역에서의 소금채취와 생선 및 모피 획득등이 있었다. 시베리아 개척은 사실상 모피 획득이 가장 주된 경제적 동기로 작용하였다. 카잔 칸국을 정복한 스트로가노프 가문은 카마상 상류의 대규모 황무지를 러시아 정부로부터 획득하여 이곳에 수비군을 주둔시키고 농부들을 모아 개간시켰다. 이곳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모피를 획득하기 위해서 우랄 산맥을 가로질러서 삼림쪽으로 눈을 돌렸다. 시베리아에는 이미 토착부족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시비르 또는 시베리아 칸의 지휘를 받으면서 살고 있었는데 스트로가노프 가문은 1582년에 원정대를 파견하였다. 원정대는 1650명의 카자크로 구성되었고 기타 지원자들과 함께 시베리아로 출발했다. 러시아인 들은 수적으로는 크게 밀렸지만 조직력과 화기를 무기로 원주민들을 패퇴시켰다. 얼마가지 않아 시베리아 칸의 본거지인 쿠춤을 점령했고 이 소식이 이반 뇌제의 귀에까지 들어간다. 이반은 이 사실을 높게 평가하고 증원군을 파견하여 이 영토를 러시아의 땅에 편입시키려하였다. 증원군이 도착하여 1586년 이곳에 요새도시인 튜멘이 건설되고 뒤이어 토볼스크라는 요새도시도 새롭게 완성되며 행정 중심지가 되었다. 스트로가노프 가문의 원정대는 러시아가 서부 시베리아를 통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놓았다. 더 나아가 시베리아라는 광활한 영토를 러시아가 손에 넣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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