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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사] 동란의 시대 (1598-1613) - 2. 첫번째 가짜 드미트리의 승리와 바실리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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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구몬 2019. 12. 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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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사 동란의 시대 (1598-1613) - 2. 첫번째 가짜 드미트리의 승리와 바실리 가문

동란의시대 - 니즈니노브고로드 시민들에게 반 폴란드 봉기를 선동하는 쿠지마 미닌.

첫번째 드미트리가 러시아를 향해서 군대를 이끌고 공격하자 보리스 고두노프는 이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가짜 드미트리의 숙부의 증언을 통해서 그가 가짜임을 밝히고 교회에서 파문시키기까지 하며 그가 가짜임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러시아 남부의 도시들은 가짜 드미트리를 환영하고 그를 지지했다. 당시 러시아의 지방 장악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러시아 대다수 지역에서 가짜 드미트리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를 확실하게 적대시하지도 않았다. 이런 행동을 보인데에는 가짜 드미트리가 자신이 진짜 차르라고 선포한 성명서의 영향력이 컸다. 그러나 가짜 드미트리의 군대가 승승장구한것도 아니였다.  그의 군대는 계속해서 패배했다. 그러다가 1605년 4월 보리스 고두노프 차르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그를 적대시하던 러시아 군대의 지휘관이던 바스마노프는 가짜 드미트리 진영으로 전향해버린다. 

보리스 고두노프의 어린 아들이자 계승자이던 표도르는 모스크바에서 퇴위 당한후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살해당한다. 이에 가짜 드미트리가 승리를 거머쥐고 1605년 6월 20일에 모스크바에 입성하게 된다. 

모스크바 시민들은 진짜 차르가 자신의 제위를 되찾았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모스크바 시민들은 새로운 차르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가짜 드미트리는 모스크바 전통의 관습과 예절을 지키지 않았으며 교회 미사는 물론 낮잠도 자지 않았다. 게다가 폴란드 옷을 즐겨입고 도시를 배회했다. 

차르가 러시아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그가 데려온 폴란드인들이 러시아내에서 문제를 일으키자 바실리 슈이스키 공과 다른 보야르들은 가짜 드미트리를 제거하고자 한다. 1606년 5월 26일밤 근처에 주둔하던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모스크바로 들어가 쿠테타를 일으킨다. 가짜 드미트리는 도망치려했으나 스트렐치라 불리는 소총 부대원들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날 약 2,000에서 3,000명 가량의 사람이 죽었다고 전해진다. 가짜 드미트리의 시체는 붉은광장에서 공개된 뒤 불태워졌다. 

바실리 슈이스키 (1606년 5월 19일 ~ 1610년 7월 19일)

러시아의 차르는 쿠테타의 주역인 바실리 슈이스키공이 이어받았다. 그는 의회격에 해당하는 보야르 두마없이는 어느 누구도 처형하지 않겠다 선언하며 보야르 층의 지지를 얻어냈다. 러시아는 약 13년 사이에 4명의 차르를 가졌다. 국가의 통제력과 권위는 약화되었고 반면에 반정부 세력의 규모와 힘은 강대해졌다. 남부 러시아의 도시들은 차르에 대항했고 아스트라한 지역과 새로운 지역의 봉직귀족들은 새로운 차르를 거부했다.

 

이들은 반란군을 조직했고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기 시작했다. 

 

동란의시대-노브고로드 시민들에게 반 폴란드 봉기를 선동하는 쿠지마 미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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