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사] - 분령시기 노브고로드공국
노브고로드 공국은 정식명칭으로는 대노브고로드 공국이다. 분령시기 러시아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중요한 국가중의 하나로 러시아 역사에서 반 신화적 위치를 지니고 있다.
키예프의 권위와 세력이 약화되고 경제적 및 정치적 위상이 다른 도시들로 옮겨갈때 노브고로드는 가장 큰 교역 중심지 역할을 여전히 지켜냈으며 북부 러시아의 실질적 수도역할을 수행하였다. 특히 분령시기 몽골의 직접적인 공격으로부터 비켜나가면서 실제로 전 러시아의 지도적인 도시로 부각될 수 있었다. 볼흐프 강을 사이에 두고 성장한 노브고로드 공국은 동쪽으로는 우랄산맥부터 북으로는 해안선을 따라 뻗어나간 넓은 영토를 영위하게 되었다.
러시아의 북서쪽 모서리에 위치한 노브고로드는 러시아땅을 유럽쪽에서 공격해 오는 경우 다른 공국들의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들은 북서쪽에서 오는 외적을 침입을 계속해서 격퇴해왔다. 노브고로드는 1142년 부터 1446년 까지 스웨덴인들과 26차례, 리투아니아인들과 14차례, 노르웨이인들과 5번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몽골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몽골의 침입이 비록 날이 풀려 진창으로 인해 무산되었지만 노브고로드 공국의 지도자 알렉산드르 넵스키는 1252년 부터 사망하는 1263년까지 러시아의 대공이자 칸의 충신으로 지냈다.
분령시기 노브고로드는 러시아에서 가장 주요한 공국들중 하나였고 타 공국들의 맹주 역할과 중재자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모스크바공국이 점차 성장하며 노브고로드와 비견하게 되자 1470년대에 이르러 모스크바와 갈등이 격화되게 되었다. 결국 전쟁으로 비화된 이 갈등은 1471년에 모스크바의 이반 3세가 노브고로드 군대를 격퇴하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 노브고로드는 모스크바에 항복하였다. 이 전투 이후에도 1477년과 1478년에 기습공격을 단행하여 노브고로드를 모스크바에 완전히 예속시켰다. 모스크바 공국은 노브고로드 내부의 반 모스크바 세력을 가차없이 숙청하였고 노브고로드를 모스크바 공국에 완전히 통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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