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 루시러시아 역사에 등장하는 첫 번쨰 국가인 [키예프 루시]의 기원에 관한 문재는 아주 복잡하고 커다란 논쟁거리이다.
이 국가의 초기 역사는 많은 부분이 전설과 신화로 이루어져 있고 확인 가능한 사실과 전설이 모호하게 섞인 경계에 위치해 있다.
이런 문제의 원인에는 사료의 문제가 있다. 고고학과 이슬람, 슬라브, 비잔티움의 자료와 같은 문헌사료를 결합하므로써 상당부분 역사를 밝혀내왔지만 여전히 [원초 연대기]로 불리는 [지나간 세월의 이야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 책은 11세기와 12세기의 전환기에 키예프 수도사들에 의해서 편집되었다. 세세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고 있지만 이 이야기들의 출처와 같이 근대적 역사학에 부합하는 근거를 갖추지는 못했다. 게다가 사건의 날짜나 연대적 순서조차 불분명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책은 뚜렷한 의도를 가진채 하나의 관점과 목적을 가지고 쓰인 책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러시아사를 접해야만 한다.
키예프 루시의 정치사적 개요
키예프국의 정치사는 경계가 아주 명확하지는 않다. 크게 세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첫 번째 시기는 신화와 현실의 중간단계의 이야기로서, 올레크라는 인물이 드네프르 강가에 있는 키예프를 점령했던 882년에 시작하여 972년 혹은 980년 까지 지속된 기간을 뜻한다.
키예프의 역사가 시작될 시기의 키예프는 삼림과 스텝지대 양쪽 주민들과의 연결 통로 였다. 또한 유럽 북부의 스칸디나비아와 발트지역, 러시아로부터 콘스탄티노플로 통하던 “바랑기아인들로부터 그리스인들에게로” 라는 아주 중요한 교역로에 있던 위치적 강점을 이용하여 다른 동 슬라브인들을 자신의 지배하에 넣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 시기에 국가적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두 번째 시기는 대략 980년으로부터 1054년 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두명의 비범한 지도자 블라디미르 대공과 야로슬라프 현공(Iaroslav Mudryi)의 통치기에 해당된다. 이때는 키예프의 가장 큰 발전과 번영의 시기였다.
세 번째 시기는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쇠퇴와 몰락의 역사였다. 한 학자는 키예프 루시의 황금시대가 블라디미르 모노마흐(1113-1125)공의 통치기 까지 확대된다고본다. 외부로부터의 침입과 내전, 그리고 도시로서 키예프가 가지는 중요한 전반적인 감소현상으로 인해서 이 황금시대가 종식된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뉜다.
그러나 그 주장들 중에 황금시대의 종식이 1240년이라는 연도는 설득력있는 주장이다. 이 해에 키예프는 동쪽에서 온 몽골인들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키예프 루시의 처음과 끝까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러시아사 - 키예프루시의 확립(10세기-스뱌토슬라프) (0) | 2018.08.11 |
---|---|
러시아사 - 키예프루시의 등장(10세기) (0) | 2018.07.09 |
러시아사- 동슬라브족 (10세기 전후) (0) | 2018.06.23 |
러시아사 - 하자르국 (하자르왕국) (0) | 2018.06.23 |
러시아사 - 러시아 이전의 러시아 - 선사시대와 이민족의 침입 (0) | 2018.06.1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