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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표류 & 탈출 로맨스 <탐나는도다> - 시간여행자를 위한 프리뷰

정신분열초기/역사자료저장소

by 에이구몬 2018. 4. 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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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표류 & 탈출 로맨스 <탐나는도다> - 시간여행자를 위한 프리뷰

- 시작하기전에 이 드라마의 미친 네이밍센스부터 짚고가자
처음들었을때 내 귀를 의심했다. 이거 지상판데........

- 극 내용은 단순하다. 일본으로 무역을 하러 가던 서양배들이 폭풍을 만나 
제주도에 표류하고 그곳에서 탈출하는 내용.

- 표류한게 무슨 문제냐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시대가 조선이라는거다 

- 당시 조선은 표류한 서양인에 대해 억류정책을 펼쳤기 때문
 ex) 박연 -> 네덜란스 사람인데 집도 못가고 관직까지 받음 ㅋ

- 특히나 하멜은 제주도에 표류한 후 네덜란드에 돌아가기까지
 약 15년이 걸렸으며 36명이던 동료들 중 7명만 귀환했다.

-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 내내 이양인은 도망다녀야만 했던 것
 일본으로만 가면 무역선을 타고 집에 갈 수 있었다. 빡셌다.

- 표류당했는데 집 못가게함. 도망가니까 때림. 맞다가 죽음. 밥도 잘 안줌.
 일본으로 겨우 갔더니 얘네도 의심함 ㅅㅂ. 
 이들에게 조선은 진정한 '헬'조선이었을것이다.
 2015 핫키워드 헬조선은 여기서 시작된게 아니었을까.

- 금일자 주요 확인사항

*박규는 조선 초기 문신이다. 실존인물

*박연(벨테브레)는 네덜란드 출신 귀화자. 화포를 개발했다.

*박연과 하멜이 제주도에 표류한 시기는 조선 효종때이다.

*하멜의 동료는 조선의 가혹한 처우에 모두 죽었다. 진짜 밥안줌

*조선이 하멜같은 표류자에게서 총 기술을 배우면 강한나라가 됐을꺼라 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당시 선원들은 반상인,반해적상태로 다녔으므로 하멜과 친구들은 별로 아는게 없음

소말리아 해적한테 AK-47 만드는거 알려달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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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도다>를 본지도 어느새 9년이 흘렀고 
상당히 미흡한 상태의 카드뉴스를 만든지도 벌써 3년 가까이 흘렀다.

간단하고 재미있게 역사물이랑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내용흐름이나 스토리 텔링에 있어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모습이 많이 보인다.

언젠가 다시 이런식의 컨텐츠를 생산하게 된다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우선적으로 스토리텔링에 대한 기본 골자를 짠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것이다.

기본 골자가 없는 상태에서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만들다보니 처음에 기획했던 이야기들이 
사라지게 되고 사족이 많이 붙어 결과적으로는 의도한 방향과는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사항이 많았다. 

카드뉴스의 목적 자체가 유희였기에 큰 문제점은 없었으나 가능하다면 
또한 언젠가 글을 쓰게 된다면 처음부터 기초를 탄탄히 한 뒤에 사진 작업과 식자작업을 진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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