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중국사] - 5대 10국의 시대

TimeMap Project

by 에이구몬 2021. 2. 3. 14:47

본문

반응형

[중국사] - 5대 10국의 시대

당 절도사 출신 주전충, 후량을 건국한다.

주전충은 가난한 농부출신으로 황소의 난이 발발하자 그의 무리에 가담하여 장안함락에 공을 세웠다. 그가 두각을 나타내자 황소는 그를 경계하고 있었다. 황소는 장안을 함락하고 대제를 세웠으나, 대제는 정치가로서 자질이 부족하여 자멸의 길에 들어섰다. 주전충은 촉에 있던 당나라 장군 왕중영과 내통하여 장안에서 황소를 격퇴하였다. 이 전공으로 주전충에게는 당나라로부터 사례가 내려졌고, 이때 전충이라는 이름도 받았다. 주전충은 절도사로 즉위한 후, 당나라 내부에서 주도권 쟁탈전을 벌였고 주전충은 여기에서 승리하여 실권을 장악한다. 당시 당나라는 장안 일대만을 보유한 지방정권에 불과했고, 각지에서는 절도사들이 군웅할거하고 있었다. 907년 주전충은 당 소선제로부터 선양을 받아 국호를 양으로 정하고 새로운 나라 양나라를 건국하였다. 

그러나 각지에서 난립한 절도사들의 세력은 평정되지 않고 있었다. 산서 일대에는 가장 유력한 라이벌인 이극용이 후량 정권에 강력히 저항하고 있었다. 섬서 일대에는 이무정, 하북과 요동 일대에는 유인공, 유수광 부자등이 세력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은 남중국 각지에도 마찬가지였다. 남중국 일대의 무장세력들은 주전충의 후량 건국시기에 전후하여 각각 독립정권을 수립한다. 

회남과 강서강동지방에는 오, 양절 지방에는 오월, 호남에는 초, 사천에는 전촉, 복건에는 민이 세워진다. 이렇게 중국 대륙은 다시 혼란에 빠져들게 되고 역사상 최후의 분열기인 오대 십국시대가 열리게 된다. 

5대 10국 (오대십국) 시대는 화북지방을 순차적으로 점거하였던 5개의 중앙왕조와 같은시기 남중국이 일대에서 건립되었던 10개의 지방정권을 가르킨다. 5개의 중앙왕조는 주전충의 후량으로 시작하여, 후당, 후진, 후한, 후주를 가르키며, 10국은 오, 전촉,후촉, 남당, 오월, 민, 초 , 형남, 남한, 북한을 가르킨다. 이 오대십국의 혼란은 송이 건국 되고도 상당한 시간이 흐르고도 평정되지 않았다. 이 시기 정치의 중심지는 화북지방이였다. 그래서 5대에 해당하는 이 국가들중 후진은 거란의 원조를 받아 이전 정권인 후당을 멸망시켰는데 그 원조의 대가로 거란에게 연운 16주를 할양한다. 이 연운 16주는 오대십국의 혼란이 종식되고 송왕조가 중국을 통일 한 이후에도 거란의 영토로 잔존하게 된다. 

거란: 유목민의 생활

오대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존재했던 정권인 후주는 남으로는 남당을 굴복시키고 북으로는 거란을 공격하여 연운16주를 일부 회복하는 등의 업적을 세웠다. 또한 내정 개혁과 외정의 성공으로 후주는 여타 지방정권에 비해 절대적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송의 중국 통일은 이러한 후주의 성공을 계승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주의 2대 황제, 세종

5대 10국 시대는 당대 후반기에서부터 이어진 무인 지배체계가 최고 정점에 다다른 시기이다. 또한 각지에 산재된 정권들 역시도 당대의 번진 세력이 독립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에도 송대로 이어지는 요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황제중심의 체제와 사회경제 분야의 발전등이 보이기 시작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