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역사] - 2. 이주민과의 조우
호주에 첫발을 내딛은 이주민들은 주로 유럽대륙에서 건너온 사람들이었다. 호주에 처음으로 발을 딛은 유럽인은 네덜란드 탐험가 빌렘 얀스 존이다. 그의 탐험대는 1605년 11월 18일 인도네시아 반탐을 출항하여 뉴기니 섬 서부 해안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1606년 2월 26일 호주 북쪽 카펀테리아 만에 도착하여 퀸즐랜드 테이프요크 서부해안에 상륙하였다. 그러나 얀스 존은 이곳이 뉴기니 섬이라고 생각했고 새로운 대륙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얀스 존의 탐험대는 이곳에서 잠시동안 머물면서 내륙을 탐사하였는데 호전적인 선주민들의 공격으로 인해서 10명의 대원을 잃자 1606년 6월 반탐으로 귀환하였다. 얀스 존이 작성한 보고서는 1611년 네덜란드로 돌아가면서 보고되었는데 수년동안 네덜란드는 잘못된 지도와 정보를 알고 있었던 셈이다.
얀스 존의 호주 탐험 직후 스페인의 탐험가 루이스 데 토레스 또한 호주 대륙을 발견하였다. 그는 1606년 10월 뉴기니 남부를 항해하면서 호주 대륙의 북단 케이프 요크 반도를 발견 했지만 별다른 상륙을 하지는 않아 본격적인 탐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어서 네덜란드인 선장인 더크 하토크는 에인드라흐호를 이끌고 항해하던 도중 네덜란드로 가는 항로에서 벗어나 1616년 우연히 호주 대륙 서부의 섬들을 발견하게 된다. 하토크 선장은 해안을 따라서 북쪽으로 300마일 이상 항해하면서 상륙이 이루어진 항로와 정박지를 금속 판으로 표시해두었다.
이후 영국 선박 트라이얼 호 역시 비슷한 항로를 거치고 1627년에는 네덜란드 탐험가 프랑수아 디스젠이 정상 항로를 벗어나면서 호주 대륙의 남쪽 해안지역을 탐사하고 이를 네덜란드 정부에 보고 하였다.
네덜란드는 1602년 호주 대륙의 바로 위쪽에 위치한 자카르타에 동인도 회사를 설립하였기 때문에 네덜란드인들의 호주대륙 탐사가 많을수 밖에 없었다. 1641년에 네덜란드는 남아메리카 식민지에서 스페인의 영향력을 제거하고 동인도 회사의 입김을 불어넣기 위해 스페인과의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당시 동인도 회사의 총독 안토니 반 디벤은 자신이 점유한 지역 뿐 아니라 태평양 일대를 모두 탐험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반 디벤의 부하 프란스 야콥 손 비셔는 자바섬을 출발하여 솔로몬 제도에 이르는 항로를 제시하여 허가받았으며 아벨 얀손 타스만 대령과 함께 호주대륙 남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반 디멘은 호주 대륙을 영토정복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필수적이지 않다고 판단하였다. 하여 그는 새로운 중간 기착지를 건설하기 위해서 호주대륙을 탐색하라 명령을 내렸다. 그의 명령을 받은 타스만 대령은 네덜란들여 모리셔스에서 동남쪽으로 수천마일을 항해하여 새로운 땅을 발견했고 1642년 11월 이곳을 반 디멘 총독의 이름을 따서 이름지었다.
뒤이어 1644년 반 디멘은 뉴기니와 호주대륙 사이의 항로 개척을 위하여 다시 타스만 대령을 파견하고 이때 호주 북부 케이프 요크 반도에 도착한 탐험대는 서쪽으로 항해를 계속하면서 이곳이 새로운 대륙임을 확인하고 명칭을 뉴 홀랜드로 명명하였다.
이때의 타스만 대령의 모험 덕분에 동인도 회사는 호주대륙 절반에 가까운 해안선을 파악할 수 있었고 1646년 동인도 회사의 공식 제도사에 의해서 지도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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