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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사] - 유목민족 오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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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구몬 2018. 12. 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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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족 오환


오환은 본래 동호였다. 중국측 기록에 따르면 흉노 묵특의 공격으로 동호가 근거지에서 쫓겨나 와환산과 선비산에서 살게 되어 오환과 선비가 생겨났다고 한다. 이 기록을 따른다면 기원전 3세기 말경 몽골 초원 동남부에 거주하던 유목민족이 흉노의 공격으로 인하여 동북쪽으로 이주하면서 싱안링 상맥으로 들어간 세력이 바로 오환이 된다.


한무제는 당시 랴호허 유역까지 남하해있던 오환을 상곡, 어양, 우북평, 요동, 요서등 5군의 새외로 나누어 거주시켰다. 그리고 호오완교위를 임명하여 이들을 관리 감독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오환의 수령들에게 연 1회 입조하도록 하여 오환을 조공체제에 편입시켰다. 그러나 오환은 전적으로 한나라에 종속된것은 아니였다. 여타 다른 부족들이 그러했듯 흉노에서 피포세를 바치며 양속적 입장을 취하였다.


1세기 중반 흉노가 2차분열로 북흉노와 남흉노로 나누어지자 오환은 새내로 이주하였다. 열하의 남변에서 하북장성지대 및 오르도스 서부에 이르는 지역에 걸쳐서 거주하였으며 후한에게서 의복과 식량을 지원받으며 북방의 북흉노와 선비에 대하여 정찰 및 방어임무를 수행하였다. 한족 왕조의 이이제이 수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환은 1세기 후반 한나라의 군대와 함께 북흉노를 공격하여 전과를 올리기도 하고 하였으나 잦은 군사징발과 선비의 빈번한 약탈로 인하여 187년 장순이 반란을 일으킬때 동조하여 한나라에 대응하기도 하였다.


오환은 후한말 시기 원소를 지지하였으나 207년 조조의 정벌로 인하여 세력이 와해되었다. 구심점을 잃은 오환은 중국 내지로 이동하거나 일부는 선비에 흡수 되므로서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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