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 전국다이묘의 등장 (戰國大名)

[일본사] 전국다이묘의 등장 (戰國大名)

오닌의 난을 계기로 쇼군과 막부의 권위가 현저히 실추되자 지역을 독자적으로 지배하는 세력이 나타났다. 

이른바 삼국지에서의 군웅할거의 시대가 도래한다. 이를 전국 다이묘라고 한다. (戰國大名)

전국 다이묘로 성장한 경우는 크게 두가지이다. 

슈고 다이묘에서 전국 다이묘로 변한 경우로 가이의 다케다씨가 대표적이다. 이는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고 잘 보존한 경우이다. 

다른 하나의 경우는 당시 시대상이던 하극상을 통하여 슈고 다이묘를 타도하고 그 기득권을 탈취한 경우이다.

 

▲오다 노부나가(1534~1582)

전국시대의 유명한 오다노부나가로 유명한 오와리의 오다씨가 대표적이다. 그 외 아키의 모리씨처럼 작은 영주에 불과한 무사가 전국 다이묘로 성장하거나 미노의 사이토씨와 같은 외지인이 내부세력을 제압하고 전국 다이묘로 성장한 경우도 있었다. 

동족결합이라는 혈연적 한계를 극복하고 가마쿠라시대와 달리 전국 다이묘는 혈연이 다른 재지영주들과 백성을 포함하는 지역결합을 군사력의 핵심으로 삼았다. 

이는 지역의 지배력을 높였으며 확장성 높은 방식이었다. 포르투갈 상인들에 의해 전래된 조총을 이용하여 집단 전투를 도입했고 군량미와 무기 운송에는 일반 백성들을 이용하여 노동력으로 사용했다. 

전국 다이묘는 커져가는 영지의 통일성과 통제를 위해서 연공 수취체계를 정비하고 분국법, 또는 전국가법이라고 부르는 독자적 성문법을 제정했다. 

이는 광역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었다. 영지가 영국으로 규모가 달라진 이상 이전처럼 개별적이고 분할 적 방식으로는 원할한 지배가 불가능 했다.  따라서 전국다이묘는 개별적인 투쟁을 금지하고 자신들의 권력을 공권력으로 규정하였다. 

또한 세수를 늘리기 위해서 새롭게 개간을 하고 치수사업을 벌여 영국의 부흥을 도모하고자 했다. 

이때 조선으로부터 전래된 하이후키법이 은 제련법은 당시 화폐로 통용되던 은의 수요를 더욱 높게 만들었고 생산력을 위한 각 영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