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에서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면서 자주보는 입간판이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대로변에 뜬금없는 나무 입간판이 항상 눈을 끌었다.
저긴 뭐하는델까 항상 궁금했다.
선릉역 10번출구에서 출구방향으로 약 30m에 있는 식당
지구당
지구당
이름이 참 특이하다
생각해보니 입간판을 참 잘만들었다고 생각이 된다.
지구당이라고 하면 식당인지도 모를정도의 이름이다.
저 파란 간판만 보고 어느 누가 식당이라고 생각하겠냐만
입간판이 아래에 있으므로 해서 여기가 식당이다
여기는 규동을 판다~ 이런 느낌이 든다.
직장이 근처인 관계로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요래조래 둘러보다가 하루는 한시간 정도 시간이 떠서 밥먹으러 가봤다.
사실 규동 한번도 안먹어봄
두근두근 설레면서 들어가봄
규동은 오므라이스잼잼에서 나온것만 봤음....
지구당 간판을 보며 입장해본다.
메뉴는 규동, 오야꼬동, 맥주 이렇게 판다.
심플한 메뉴야말로 맛집의 증거 아닐까
문을열고 들어서면 bar 형태의 오픈키친이 있다.
혼밥하기에 참으로 적당하지 않을 수 없다.
신나서 자리에 앉는데 친절보쓰 점원이 기계에서 식권을 끊어달라고 이야기한다.
식권을 끊는데 왠지 학식이 생각이 났다.
학식기분을 품고 자리에 앉아본다.
학식도 맨날 혼자 처먹었는데 희희
규동은 6500원이고 오야꼬동은 7500원이다.
오늘은 처음오는거니까 오리지날을 먹어야지이라믄서 규동을 결제했다.
식권이 나오는데 진짜 학식 같았다.
식권 끊고 자리에 앉으니 물컵과 미소국을 줌.
미소국 홀짝거리고 있으니 기분이 차므로 좋았따.
곧 계란 반숙도 주심 근데 사진안찍음 헤헤
바로 규동이 나왔다.
규동이 냄비에 끓고 있던 소고기를 바로 밥위에 얹어주는 것이다 보니 오래 걸리지 않았다.
소고기 식감은 소불고기와 넘나 비슷했는데
소불고기보다 간이 약하고 더 푹 삶아서 부들부들한 느낌이 난다.
그리고 약간의 생강향? 이 좀 나는데 나쁘지 않고 과하지 않았다.
향신료에 약하고 소불고기를 생각하고 간다면 이질감이 좀 날것같기도 하다.
규동에 반숙을 넣어 샥샥샥 먹으면 한 그릇 금방이다.
양이 좀 적다고 느꼈는데 곱빼기가 괜히 있는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오야꼬동 곱빼기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아니면 규동 오야꼬동 혼자 두개시켜서 처먹어야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면 만사천원이네
치킨 한마리네...
규동은 이 맛에 이 가격에 흠잡을데 없이 아주 훌륭하다
오픈키친이고 종업원이 모두 머리에 수건을 둘러싼걸 보아
청결에 아주 신경쓰는것도 정말 좋았다.
혼밥 추천 장소다.
선릉역 10번출구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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