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석계 매운족발 [석계원조매운족발]

석계에 살면서도 한번도 이걸 먹으러 가본적이 없다. 

알고보니 엄청 유명하더라고

매운거 못먹는 동생이 놀러온 김에 같이 먹으러 갔다. 

석계역 5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가격은 오리지날 매운족발 34,000

나도 매운거 못먹고 같이 먹으러간 동생도 못먹지만

매운맛도 오리지날로 ㄱㄱ. 

족발이 나왔을때 비쥬얼은 생각보다 빨개서 당황했음. 

첫입은 달짝지근 아 맛있네

둘째입은 아 좀 맵네 ...?

세번째 먹을때부터 서로 욕하기 시작함 

"아 씁..하 씁... 하 이거 너무 맵다 시벌 하 씁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시킨 맥주만 한병 빠르게 비우고 십여분 만에 퇴각했습니다.

맥주는 역시 칭따오 

매운걸 먹을때는 라거로 목을 조져주어야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는 못먹었죠

내가 매운걸 못먹는다 싶으신 분들은 아주 안맵게 해달라거나 
아예 드시면 안됩니다.

다음날 화장실에서 볼케이노 폭발합니다. 
나는 큰일 난 줄알았어요
내장 다 박살난줄...

하여튼 남은거는 포장해서 동생줘버렸습니다.

집에 들고 가도 못먹어....

근데 이거 매운거 못먹어도 가끔 생각날정도로 맛있습네다.

달달하면서도 적당히 매운맛에 세입까지는 진짜 신나서 먹었습니다.

다만 후에 올라오는 매운맛을 못 버팀....

가격: 오리지날 매운족발 中:34,000

평: 내가 매운걸 못먹어서 그렇지 진짜 맛있다. 이거 추천함. 

석계역에 가면 서로 원조라면서 장사중인데 누가 진짜 원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두군데 다 먹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