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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 - 죠몬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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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구몬 2018. 5. 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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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몬시대 - 죠몬문화

 

조몬 시대(일본어: 縄文時代)는 일본의 신석기시대 중 기원전 1만 4천 년 경부터 기원전 300년(정확히는, 약 1만 4천 년 전 ~ 1천 3백 년 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일반적인 석기 시대의 구분으로는 중석기에서 신석기에 이르는 시기에 해당된다. 1만년 전에는 일본 열도가 한반도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었고,그 뒤에도 해진 현상(海進現像-해수면의 상승이나 지반의 침강에 의하여 육지 위로 해수가 침입하는 현상)이 계속되어, 일본 열도는 현재의 혼슈, 시코쿠, 규슈, 홋카이도의 네 개의 큰 섬과 수많은 작은 섬으로 분리되었다. 그 이전부터 일본 열도로 이동했던 무리가 고립되어 독자적인 신석기문화인 조몬 문화가 성립하였다. 이 문화를 남긴 자들을 조몬인(繩文人)이라고 부른다. 한반도를 통해 왔을것으로 추정되는 몽골계 인종과 시베리아 지역을 통해 왔다고 추정되는 아이누족, 남방 폴리네시아 지역에서 온 민족들이 일본 열도로 이주하여 오늘날의 일본인의 조상이 되었다. 이 사람들을 다른 지역에서 건너 온 사람이라 하여 도래인(渡來人)이라고 한다.

  

해수면 상승으로 내륙 깊숙이 파고든 해안가, 즉 후미가 많아졌는데 이 때문에 조몬인들의 어업활동이 증가하여 자연스레 패총을 비롯한 수산업과 관련된 유적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또한 침엽수림이 활엽수림으로 대체되면서 맷돼지, 사슴을 비롯한 중소형 동물들이 번창하기 시작, 사냥 역시 발달하였고 활엽수림의 도토리, 밤 등을 채취, 재배해서 먹었는데 이를 위해 토기가 발전했다. 또한 이러한 열매를 갈아 과자로 만들어먹거나 연혈토광이라 불리는 훈제, 집석이라 불리는 찜 요리를 한 흔적도 발견되었다.

 

거주 문화로는 수혈주거지라 해서 땅을 파서 5~6명 단위의 가족 생활을 했다. 3인 가족이 들어갈 수 있는 큰 주거지도 발견되었는데 학계에선 이를 회의장으로 추측하고 있다. 장례문화로는 토광묘, 굴장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 주목할 만한 것으론 집단묘로 추정되는 환상열석 형태의 무덤이 있는데 큐슈를 제외한 일본 전역에서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으며 아키타의 대탕환상열석이 유명하며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 집을 재활용한 폐옥묘 장례가 있었는데 이는 급사한 사람들을 처리하기 위한 방식으로 추정된다.

 

 

 

조몬문화

 

‘조몬’은 빗살무늬를 뜻하는데, 빗살무늬 토기가 그 시대의 유물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조몬이라는 명칭은 미국인 모스가 오모리 유적에서 줄무늬 (한자로는 승문-일본식으로 읽으면 조몬)가 있는 토기를 발견하여 이를 조몬토기라 칭한것에서 유래한다. 조몬 시대는 토기가 출현하고 수혈주거(땅을 파고 그 위에 움집을 짓는 양식)이 보급, 패총이 형성되었다. 지역에 따라 생활 전략은 다르나, 풍부한 자연환경의 혜택을 최적화하여 수렵과 채집을 기초로 한 사회로서 다양성과 상징성이 풍부한 토기문화를 발달시켰다. 유적의 수와 토기형식의 다양성으로 보면, 조몬 문화는 일본 동부에서 더욱 번영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삼림의 생산성과도 관계가 있다고 여겨진다.

 교정탄소연대에 따르면 가장 오래된 토기는 16,000년 전인 기원전 14,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얀가도리아스기를 지나고 토기의 형태가 다양화하여 전형적인 조몬 문화가 발달하였다.

 조몬 시대의 종료는, 지역차가 매우 커서, 전형적인 수전경작을 특징으로 하는 야요이 문화가 등장하는 시기인 기원전 300년 정도로 추정된다. 흔히, 조몬 문화의 다음 시대는 오키나와에서는 패총시대후기, 동북 북부에서 홋카이도까지는 속 조몬 시대로 불린다.

 

일본에서 신석기 시대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 이유는 과거 일본에는 구석기 문화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겨져 구석기 - 신석기 - 청동기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시대구분 대신 발견된 토기의 이름을 따서 선조몬시대 - 조몬시대 - 야요이 시대로 구분하는것이 관행이 되었기 때문이다.

 

세계사적으로 신석기 문화는 마제석기, 토기 , 농경으로 특징 지워지는데 일본의 신석기 문화인 조몬문화의 경우 토기와 마제석기는 등장하지만 농경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조몬토기

 

이 시대의 일본 토기는 표면에 새끼줄을 감은 듯한 문양을 갖고 있는것이 많아서 조몬토기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조몬토기는 시기적으로 1만녀이상 지속되고 지역적으로도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일본 전역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시기와 장소에 따라 토기의 형태나 문양의 차이가 현저히 나타난다. 가장 기본적 형태인 바닥이 깊은토기인데 이는 곧 평평한 형태로 바뀌어 간다. 또한 문양도 화려하고 세련되게 변화한다. 세계사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화려한 토기형태를 보여준다. 

 

 

 

조몬토우


 

흔히 일본식 토우 하면 떠오르는 이 토우가 바로 조몬시대 토우다. 얼굴에 차광기(흔히 '고글' 이라고 부른 것)를 쓴 것 같은 외모 때문에 '차광기 토우'(샤코우키 토우) 라고도 부른다. 독특한 외관 때문에 일본 대중문화에서도 자주 패러디된다. 예를 들어 디지몬 시리즈의 토우몬.

일본 전역에서 1만 5천 개 정도 출토되었으며 조몬 시대 조기에서 만기에 이르기까지 차차 정교해지는 것이 보인다. 위의 사진은 조몬시대 만기의 토우. 당시 조몬인들은 자신을 상징하는 토우를 만들고 자신이 아프면 토우에서 아픈 부분을 찾아 부쉈기 때문에 온전한 형태의 토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평범한 사람 형태 뿐만 아닌 조개, 임산부, 곰, 원숭이를 묘사한 토우도 존재한다.

그 외에 귀걸이, 칠공예, 어린아이의 발을 찍은 점토 유적 등이 출토되었다.

앞서 서술하였듯 주로 주술적인 의미로 사용되었기에 온전한 형태의 토우는 매우 희귀하다.

 







조몬유적

 


산나이마루야마 유적 - 조몬시대의 대표적 유적. 조본시대 전기부터 약 1500년에 걸쳐서 만들어진 유적이다. 이 유적은 당시에는 동원하기 힘든 몇 백명 되는 규모의 살마을 동원하여 대규모 토목공사를 계획적으로 진행해 만든 유적으로서 당대의 생활상을 알아보는데 용이하고 이곳에서 발굴된 비취옥은 그 원산지가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이어서 당시 초보적 형태의 교역까지도 이루어졌다는 증거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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