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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해석]동몽선습(童蒙先習) ; 장유유서(長幼有序)

정신분열초기/원문모음집

by 에이구몬 2019. 11. 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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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몽선습(童蒙先習) ; 장유유서(長幼有序)

長幼 天倫之序 兄之所以爲兄 弟之所以爲弟 長幼之道 所自出也 蓋宗族鄕黨 皆有長幼 不可紊也
장유 천륜지서 형지소이위형 제지소이위제 장유지도 소자출야 개종족향당 개유장유 불가문야

▶ 어른과 아이는 하늘이 차례 지어 준 관계이다. 형이 형 노릇하고 아우가 아우 노릇 하는 것이 어른과 어린이의 도리가 비롯된 유래이다. 종족과 향당에는 모두 어른과 아이가 있으니, 이를 문란 시켜서는 안 된다.

徐行後長者 謂之弟 疾行先長者를 謂之不弟 是故 年長以倍 則父事之 十年以長 則兄事之 五年以長則肩隨之 長慈幼 幼敬長然後 無侮少陵長之弊 而人道正矣
서행후장자 위지제 질행선장자를 위지불제 시고 년장이배 칙부사지 십년이장 칙형사지 오년이장칙견수지 장자유 유경장연후 무모소릉장지폐 이인도정의

▶ 천천히 걸어서 어른보다 뒤에 쳐져 가는 것을 공손한 태도라고 이르고, 빨리 걸어서 어른보다 앞서 걸어가는 것을 공손하지 못한 태도라고 일컫는다. 그러므로 나이가 갑절 많으면 어버이 섬기는 도리로 섬기고, 나이가 열 살이 많으면 형을 섬기는 도리로 섬기고, 나이가 다섯 살이 많으면 어깨폭 만큼 뒤쳐져 따라가니, 어른은 어린 사람을 사랑하며 어린 사람은 어른을 공경한 뒤에야 젊은이를 업신여기거나 어른을 능멸하는 폐단이 없어져서 사람의 도리가 바로 설 것이다.

而況兄弟 同氣之人 骨肉至親 尤當友愛 不可藏怒宿怨 以敗天常也
이황형제 동기지인 골육지친 우당우애 불가장노숙원 이패천상야

▶ 하물며 형제간은 기운을 함께 나눈 사람이다. 뼈와 살을 나눈 지극히 가까운 관계이니 더욱 우애해야 할 것이요, 노여움을 마음속에 감추고 원한을 묵혀서 하늘의 떳떳한 도리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昔者 司馬光 與其兄伯康 友愛尤篤 敬之如嚴父 保之如嬰兒 兄弟之道 當如是也 孟子曰 孩提之童 無不知愛其親 及其長也 無不知敬其兄也
석자 사마광 여기형백강 우애우독 경지여엄부 보지여영아 형제지도 당여시야 맹자왈 해제지동 무불지애기친 급기장야 무불지경기형야

▶ 옛적에 사마광(司馬光)이 그의 형 백강(伯康)과 더불어 우애하기를 더욱 돈독히 하여, 형을 엄한 아버지처럼 공경하고, 어린아이처럼 보호하였으니, 형제간의 도리는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 맹자(孟子)께서는 “웃을 줄 알고 손을 잡아주고 안아 줄만한 아이도 자기 어버이를 사랑할 줄 모르는 경우가 없으며, 그가 성장해서는 그 형을 공경할 줄 모르는 이가 없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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