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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사] - 최초의 유목민

에이구몬 2018. 11. 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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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유목민


유목민이 등장하기 위해서는 야생의 말을 가축화하는 순화 과정이 먼저 수반되어야 한다.

최초의 유목민이 출현했을것이라 추측되어지는 ‘안드로노보 문화’, ‘아파나시에보 문화’,  ’카라수크 문화’ 등에서는 대체로 기원전 3500~ 3000년경 까지는 말의 순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순화된 말은 처음에는 마차를 끌게하는데 더 적극적으로 사용되었다. 바퀴의 발명과 더불어서 수레가 처음 만들어진 곳은 기원전 3500년경 서아시아 지방이지만 바퀴가 원반 형태여서 통나무를 사용한 매우 무거운 바퀴였다. 이러한 바퀴는 주로 힘이 쎈 코끼리나 소 외에는 끌 수 가 없었다. 그러나 바퀴살이 발명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수레의 활용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 바퀴 두개가 달린 가벼운 수레를 말에 매달고 마차로 활용하는 형태가 등장하였다. 이를 이륜마차라 하는데 기원전 2000년경이 되면서 초원지대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고 인도 유럽어족의 민족이동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후 기원전 1400년경 히타이트가 철기문화를 발전시키고 약 200년에 걸쳐 중앙아시아 전역에서 철기를 사용함에 따라 마구와 무기등이 빠르게 발달하였다.

▲스키타이 문화권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사슴모양 방패장식판


그리고 뒤이어 기원전 1000년경 최초의 유목민이 출현하였다. 이들은 청동 가마솥과 사슴돌, 동물문양 장식물들을 사용하며 훗날 스키타이식 문화를 연상케하는 요소들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들을 선스키타이 문화라고 부르기도 하며 문화적 유사성에 주목하여 스키타이식 문화라고도 한다. 이러한 광범위한 문화의 분포는 최초의 유목민들이 기마술에 힘입은 기동성을 이용하여 신속하고 광범위한 문화적 접촉 및 전파를 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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