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사] 인도-유럽어족 (Indo-European)
인도-유럽어족 (Indo-European)
인도-유럽어족의 본향은 볼가강과 우랄강의 사이로 추정된다. 선사 이래로 중앙아시아의 초원과 사막에서는 인류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었다. 이는 고고학적 사실로 밝혀져 왔는데 테르메즈 테식 타시 동굴에서는 최소 4만년 전에 살았던것으로 추정되는 소년 네안데르탈인의 두개골과 석기, 동물뼈가 발견되었다. 또한 텐산 산맥의 나린강 부근에서 석기가 발견되고 몽골의 사인샨드에서도 석편이 발견되어 선사시대 중앙아시아의 인류 활동양상을 학술적으로 설명하여주고있다. 바이칼 호 부근의 말타 - 부레츠에서는 상아로 만들어진 여인의 나체 조각상이 발견되었다. 후기 구석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조각상은 가슴과 둔부를 강조하여 풍요와 출산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안드로노보문화의 적석총 복원도 - 페르바야 마야
(출처: https://m.blog.naver.com/kanginuk/221113663273)
인도-유럽어족 (Indo-European) 은 청동기 문화가 시작될 무렵인 기원전 2000년경 중앙아시아를 무대삼아 대규모 이동을 하기 시작한다. 빠르게는 기원전 4000년경부터 이동을 하기 시작해서 기원전 2000년경이 되면 중앙아시아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이들은 다양한 대륙으로 흩어져 들어가 인도와 이란까지 이르었다. 또한 다양한 문화를 만들었는데 “아파나시에보 문화”와 “안드로노보 문화”등은 이들의 이동으로 생긴 결과이다.
중국 고대 사서에 등장하는 색, 월지, 오손등의 유목민 뿐만아니라 한족들이 ‘서역’이라고 부르는 오아시스의 주민들 역시 모두 인도-유럽어족 (Indo-European) 에 포함되는 코카서스 인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