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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발 종골골절 극복기

정신분열초기/데일리개소리

by 에이구몬 2022. 12. 2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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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읍니다. 

양발 종골골절당해서 4달동안 정양에 들었던 물개아저씨입니다. 

비오던 8월 31일에 계단에서 구르는 사고가 있었고, 

느낌상 머리로 떨어질까봐 몸을 돌려 아래로 펄쩍 뛰었습니다.

어떻게 다쳤는지에 대해서는 영상으로 만들어둔게 있습니다. 

머리는 무사하고 모든 상처가 타박상에 그쳤으나, 뒤꿈치로 떨어져서 양발 종골골절을 당했습니다.

다친 그 첫날에 대한 영상기록입니다.

첫날에는 아픈지도 몰랐고 이렇게 심각해서 몇달간 못 걸을지도 몰랐습니다.

그냥 몇일, 길어야 한달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반년가까이 이렇게 될줄이야...

수술은 붓기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9월 5일에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계속 누워있었습니다. 추석도 계속 계속 누워있었죠.

퇴원은 9월 23일에 했습니다. 겨우 집에 온 영상도 남겨두었습죠.

9월 23일에 집에왔고, 집에서 발을 딛지 않고 소독만 하면서 버텼습니다.

10월 18일에 깁스를 풀었습니다. 반깁스 상태였지만 그래도 푸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처음 걷기 시작한 영상도 남겨두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웠지만 최대한 걷기위해 노력해야 걸을 수 있다고해서

아파도 참고 걸었습니다. 위 영상에 보면 알겠지만 보행기도 사서 걷는 연습도 했고, 목발로도 했습니다.

목발보행 시작한게 10월 29일정도입니다.

처음에는 넘어질거 같이 위험해 목발보다는 보행기가 좋은거 같습니다. 

조금씩 걷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수술 10주차가 지나가면서 이제 걷는게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보행기는 집안에서만 쓰고, 목발로 외부를 다녔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때부터 운동도 다니면서 걷는 연습을 했고, 최대한 빠진 근육을 채우는데 노력했습니다.

11월 초부터 운동을 다녔고, 지금도 다니고 있습니다. 

11월 말 12월초가 되면서 이제 목발도 떼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힘들어도 걸을만 했고, 약 3천보 ~ 5천보 정도 하루에 소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때 발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아프기도 하지만 버틸만 하고 참을 만 한 아픔이었습니다. 

12월 16일 경부터는 큰 무리 없이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물론 정상인과는 차이가 있지만 조금 어그적 거려도 걸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정말 기뻤습니다. 

이때부터 정말 걸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경제활동도 가능해지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조금씩 나아져서 정말 희망적이었습니다.

이 영상은 12월 27일에 만든 영상입니다. 이제 걷는건 크게 문제가 없어서 9월부터 모아온 사진과 영상들을 한 영상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걷질 못하다보니 매우 우울해집니다. 앞으로 못걸으면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도 들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만든 영상이 있는데 같이 이걸 보고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걸을 수 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습니다. 

 

이제 막 종골골절 당하셔서 여기저기 서치하시는 분들께서 제 글을 보시고 

양발 조진 쟤도 걷는데 나도 걸을 수 있구나 라고 용기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아프지말고 금방 낫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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