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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해석] 동몽선습(童蒙先習) ; 부부유별(夫婦有別)

정신분열초기/원문모음집

by 에이구몬 2019. 11. 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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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몽선습(童蒙先習) ; 부부유별(夫婦有別)

夫婦 二姓之合 生民之始 萬福之原 行媒議婚 納幣親迎者 厚其別也 是故 娶妻 不娶同姓 爲宮室 辨內外 男子 居外而不言內 婦人 居內而不言外
부부 이성지합 생민지시 만복지원 행매의혼 납폐친영자 후기별야 시고 취처 불취동성 위궁실 변내외 남자 거외이불언내 부인 거내이불언외

▶ 남편과 아내는 두 성이 합한 관계이다. 백성들이 태어난 시초이며 모든 복의 근원이니 중매를 시행하여 혼인을 의논하며 폐백을 들이고 친히 맞이하는 것은 그 구별(區別)을 두터이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내를 맞아들이되 같은 성(姓)은 취하지 않으며, 집을 짓되 안과 밖을 구별하여 남자는 밖에 거처하여 안의 일에 대해 말하지 않고, 부인은 안에 거처하여 밖의 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苟能莊以涖之 以體乾健之道 柔以正之 以承坤順之義 則家道正矣 反是 而夫不能專制 御之不以其道 婦乘其夫 事之不以其義 昧三從之道 有七去之惡 則家道索矣
구능장이리지 이체건건지도 유이정지 이승곤순지의 칙가도정의 반시 이부불능전제 어지불이기도 부승기부 사지불이기의 매삼종지도 유칠거지악 칙가도삭의

▶ 만일 (남편이) 씩씩함으로써 대하여 하늘의 굳건한 도리를 체행(體行)하고 (아내는) 부드러움으로써 바로잡아 땅이 하늘에 순종하는 도리를 받든다면 집안의 도리가 바로 서게 될 것이다. 만약 이와 반대로 남편이 아내를 마음대로 제어하지 못하여 올바른 도리로 다스리지 못하고, 아내가 남편의 약점을 틈타 올바른 도리로 섬기지 않아서 삼종(三從)의 도리를 알지 못하고 칠거(七去)에 해당하는 악행이 있으면 집안의 법도가 무너질 것이다.

須是夫敬其身 以帥其婦 婦敬其身 以承其夫 內外和順 父母其安樂之矣
수시부경기신 이수기부 부경기신 이승기부 내외화순 부모기안악지의

▶ 모름지기 남편은 자기 몸을 삼가서 아내를 잘 거느리고, 아내는 자기 몸을 공경하여 남편을 잘 받들어서 내외가 화순해야 부모님께서 편안하고 즐거워하실 것이다.

昔者 郤缺耨 其妻饁之 敬 相待如賓 夫婦之道 當如是也 子思曰 君子之道 造端乎夫婦
석자 극결누 기처엽지 경 상대여빈 부부지도 당여시야 자사왈 군자지도 조단호부부

▶ 옛적에 극결(缺)이 밭에서 김을 매고 있을 때, 그 아내가 새참을 내왔는데 서로 공경하여 상대하기를 마치 손님 모시듯 하였으니, 부부간의 도리는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 자사(子思)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의 도리는 부부 사이에서 비롯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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